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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펀더멘털: 주소·분포·TVL

by makermans 2025. 8. 20.

온체인 지표는 블록체인 위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모든 활동을 데이터로 보게 해줘요. 트랜잭션을 보낸 주소 수, 토큰을 들고 있는 지갑의 분포, 디파이에 묶인 자금 규모 같은 값으로 생태계의 맥박을 측정하는 느낌이죠. 가격 차트만 보던 시야에서 한 발 더 들어가 프로젝트의 체력을 읽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세 가지 신호인 활성주소, 보유분포, TVL을 중심으로 의미와 한계를 정리하고, 무료 도구와 해석 워크플로까지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내가 생각했을 때 이런 흐름으로 보면 실전에서 흔들림이 줄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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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표의 의미·한계 📈

활성주소는 특정 기간 동안 트랜잭션을 발생시킨 고유 지갑 수예요. 네트워크의 실제 이용자층을 가늠하는 대표 신호라 커뮤니티 확장과 네트워크 효과를 점검하기 좋아요. 단기 급증은 이벤트, 수수료 인하, 에어드롭 기대 같은 촉매와 맞물릴 때가 많아 맥락 확인이 필수예요.

 

보유분포는 토큰이 누구 손에 얼마나 분산돼 있는지를 보여줘요. 상위 지갑 집중도가 높으면 의결권과 유통 물량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수 있고, 리테일 비중이 두터우면 가격 탄력과 커뮤니티 동력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분포는 시점 스냅샷보다 흐름을 보는 게 더 정확해요.

 

TVL은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의 명목 가치를 합산한 값이에요. 자금 신뢰도와 유동성 깊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라 DEX, 대출, 리퀴드 스테이킹, 파衍상품 등 섹터별 경쟁력을 비교할 때 유용해요. 체인별 TVL 점유율 변화를 보면 자본이 어디로 이동하는지도 파악돼요.

 

의미만큼 주의할 점도 분명해요. 활성주소는 봇이나 멀티지갑이 포함될 수 있고, 에어드롭 파밍처럼 일시적 소음이 커요. 보유분포는 거래소 콜드·핫월렛이 상위 보유자로 잡혀 실제 개인 분산을 왜곡할 수 있어요. TVL은 담보 재활용, 거울 스테이킹, 가격 효과로 과대 계상될 수 있어 해석에 절차가 필요해요.

 

그래서 세 지표를 조합해 보는 다중 확인 접근이 좋아요. 예를 들어 활성주소 증가가 실제 일일 거래액과 가스 소비까지 동반되는지, 보유 상위 주소가 순매수인지 순매도인지, TVL 상승이 신규 예치인지 토큰 가격 상승 때문인지 분해하면 신호의 질이 보이거든요. 하나의 숫자가 아닌 원인 분해가 핵심이에요.

 

기간 선택도 중요해요. 7일 평균은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되 변동이 크고, 30일 평균은 잡음을 낮추지만 반응이 느려요. 이벤트 데이에는 일간 수치와 이동평균을 같이 보면서 이탈 여부를 체크하면 과도한 추정 오류를 줄일 수 있어요. 체인마다 수수료 구조와 트래픽 패턴도 다르니 상대 비교 가이드라인을 따로 두면 좋아요.

 

섹터 특성도 반영해야 해요. NFT 중심 체인은 활성주소 변동성이 크고, 파衍상품 중심 체인은 TVL보다 오픈이자(OI)가 더 민감하게 반응해요.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높은 체인은 일일 활성주소와 전송량의 동행성이 높게 나오는 편이니, 지표 해석에서 섹터 맥락을 놓치지 말아야 해요. 🔍

 

📊 주요 온체인 지표 한눈에 보기

지표 핵심 의미 주요 한계
활성주소 실사용 추정, 네트워크 효과 봇·파밍 노이즈
보유분포 탈중앙성·거버넌스 파워 거래소 월렛 혼입
TVL 자금 신뢰·유동성 깊이 가격효과·재활용 담보

 

활성주소 분석 팁 📨

고유 주소 계산 방식부터 체크해요. 체인에 따라 같은 사용자가 여러 지갑을 쓰는 문화가 다르고, L2에서 브리지 왕복이 늘면 주소 수 증가가 과대하게 잡혀요. 분석 툴이 UTXO 모델과 계정 모델을 어떻게 분리하는지 문서화 여부도 살펴보면 해석 오류를 줄일 수 있어요.

 

일일 활성주소는 이벤트 민감도가 커요. 수수료 인하, 인센티브 프로그램, 인기 밈코인 민팅 시즌에는 급증 후 빠지는 패턴이 잦아요. 그래서 7일·30일 이동평균과 함께 비중을 조절해 변동의 질을 분리해요. 급증이 거래액과 가스 사용량 동행인지 항상 교차 검증해요.

 

지갑군 세분화가 큰 도움이 돼요. 신규 주소 비중, 복귀 주소 비중, 고빈도 트레이더 비중을 나눠 보면 단순 증가와 질적 확장의 차이가 보여요. 신규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잔존율이 유지되면 진짜 유입 가능성이 커요. 반대로 신규 급증 후 잔존율이 급락하면 파밍성 노이즈일 확률이 높아요.

 

앱 레벨로 내려가면 더 명확해져요. DEX 스왑, NFT 민팅, 브리지, 게임 트랜잭션 비중을 점검하면 어떤 사용 사례가 유입을 이끄는지 보이거든요. 특정 앱에 편중된 주소 증가라면 체인 전반의 체력보다는 앱 이벤트의 결과일 가능성이 커요. 섹터별 분해는 필수 루틴으로 두면 좋아요. 🚀

 

중복 주소 정리는 툴마다 달라요. 일부는 클러스터링으로 멀티지갑을 묶어주고, 일부는 원시 주소를 그대로 집계해요. 동일 패턴·동일 가스 전략을 쓰는 봇을 필터링했는지 문서에 명시돼 있는지도 확인해요. 필터링 여부에 따라 해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비용 구조의 영향도 커요. 가스가 높으면 활동이 억제돼 주소 지표가 왜곡돼요. 반대로 거의 무료인 체인은 에어드롭 파밍 활동이 주소 수를 끌어올려요. 따라서 같은 절대값 비교보다 체인별 평균 대비 편차, 이벤트 전후 변화율을 중심으로 상대 비교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보유분포 해석 포인트 🐳

상위 1% 주소 집중도, 상위 10개 주소 보유율, 중간 지갑 구간(예: 0.1~1% 구간) 변화를 함께 봐요. 상위 구간 축소와 중간 구간 확장은 분산이 진전되는 신호로 평가돼요. 유동화 스케줄과 락업 해제 일정도 같이 확인해 공급 측면의 리스크를 줄여요.

 

거래소 주소를 분리하는 게 관건이에요. 공식 라벨링이 된 콜드·핫월렛을 제외하고 봐야 실제 개인 보유자의 분포가 보이거든요. 라벨링이 부족하면 입출금 패턴, 대규모 인·아웃 타이밍, 내부 트랜잭션 특징으로 추정 라벨을 붙여 보정할 수 있어요.

 

고래의 행동은 방향성을 가늠하는 강한 신호가 돼요. 대규모 주소군이 거래소로 입금하면 향후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고, 자가 보관으로 회수하면 유통 매물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겨요. 지갑군의 순유입·순유출 흐름을 주간·월간으로 관찰하면 의사결정의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분배 정책도 체크해요. 재단 물량, 팀·어드바이저 물량, 커뮤니티 보조금 풀의 이동이 잦으면 거버넌스 변화나 인센티브 정책 수정의 전조일 수 있어요. 토큰 언락 전후 커뮤니케이션 품질이 보유자 신뢰에 큰 영향을 주니 공지의 투명성도 간접 신호로 활용해요. 📬

 

LST, LRT 같은 파생 토큰 구조는 원토큰 보유분포와 실제 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리퀴드 스테이킹에서 파생 토큰이 여러 체인에 흩어질 때 원래 체인의 분포만 보면 착시가 생겨요. 파생 레이어까지 합산한 총 노출 관점이 필요해요.

 

NFT 프로젝트의 경우, 보유자 중복도와 홀더 체류기간이 핵심이에요. 단기 전매 성향이 강하면 커뮤니티 결속이 약해지고, 장기 홀더 비중이 높아지면 공급 충격이 줄어들어요. 민팅 가격 대비 평균 취득가 추정치를 곁들이면 매물대 분석까지 확장돼요.

 

TVL 이해 가이드 💧

TVL은 체인·앱의 자본 흡인력을 보여줘요. 예치 규모가 크면 슬리피지가 줄고 기관 자금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요. 체인별 TVL 점유율과 섹터별 점유율을 함께 보면 생태계의 상대 경쟁력 지도가 그려져요. 예치 자산의 구성(스테이블·네이티브·ETH 등) 비중도 같이 봐요.

 

가격효과를 분리하는 게 첫 단계예요. 기준일의 토큰 가격으로 환산해 재평가 TVL을 만들면 순수한 자금 유입·유출을 가늠할 수 있어요. 오라클 가격과 현물 가격 괴리, 체인 간 브리지 프라이스를 점검해 추정 에러를 낮춰요. 📐

 

재활용 담보를 식별해요. 동일 자산을 반복 담보로 쓰는 루프가 있으면 TVL이 부풀려져 보여요. 예치-대출-재예치 체인이 감지될 때는 순담보(TVL-차입금)로 조정해 보는 습관이 좋아요. 리퀴드 스테이킹 파생의 스테이킹→파생 재예치 경로도 따로 분리해요.

 

리스크 조기 경보로도 쓰여요. 대출 프로토콜의 청산 임계치 근처에서 TVL 급감이 발생하면 담보 부족 위험이 커져요. 스테이블 풀에서 한쪽 자산이 과도하게 쏠리면 페그 스트레스 신호일 수 있어요. TVL과 유동성 풀 구성의 균형을 같이 보면 위험 감지 속도가 빨라져요.

 

수익률 인센티브의 지속성도 따져요. 거버넌스 인플레이션으로 억지로 채워진 TVL은 보조금 종료 후 급격히 이탈하는 경향이 있어요. LP 수익의 원천이 거래 수수료 중심인지, 토큰 인센티브 비중이 과도한지 구분하면 내구성을 평가할 수 있어요. 🧱

 

레거시 지표와의 연결도 유용해요. TVL 대비 시가총액 비율, 일일 수익 대비 TVL, 개발 활동량 대비 TVL 같은 조합 지표를 만들면 밸류에이션 상대 비교가 가능해요. 체인의 롤업 생태계처럼 멀티앱 번들 구조에서는 상위 앱 10개 기여도의 롱테일 비중도 확인해요.

 

무료 도구 3개 🛠️

듄(Dune): 커뮤니티가 만든 대시보드를 검색해 바로 활용할 수 있고, SQL로 직접 쿼리해 커스텀 지표를 만들 수 있어요. 체인·프로토콜별 스키마가 잘 정리돼 있어 상세 분해에 강해요. 공유와 복제 기능으로 팀 협업이 쉬운 점도 좋아요.

 

디파이라마(DeFiLlama): 체인·앱 TVL, 수수료·수익, 브리지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기 좋아요. 섹터별 랭킹과 점유율 추이를 기본 제공해 비교 관점이 확실해요. 체인 전환 UI가 단순해 초보도 금방 적응해요. 📊

 

글래스노드 프리(Glassnode Free) 혹은 알터너티브 무료 대시보드: 비트코인·이더리움의 기본 온체인 메트릭을 범용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신규 주소, 활성 주소, 거래량, 유통량 동학 등 핵심 차트를 깔끔하게 제공해요. 제한된 이력이라도 트렌드 감지는 충분해요.

 

보너스 팁으로 체인 탐색기(Etherscan 등)의 토큰 보유자 탭, 라벨된 지갑 보기, 리치 리스트를 함께 활용하면 분포 분석의 정확도가 올라가요. 디파이라마의 체인 브리지 페이지와 결합해 자본 이동 경로까지 이어서 보세요. 🎯

 

🧭 무료 도구 비교표

도구 강점 적합한 작업
커스텀 쿼리·공유 지표 설계, 세분 분석
디파이라마 TVL·수익·점유율 섹터 비교, 모니터링
글래스노드 프리 BTC/ETH 기본 메트릭 트렌드 감지, 학습

 

해석 워크플로 🧪

1단계 정리: 목적을 먼저 정해요. 신규 체인 탐색인지, 기존 포지션 점검인지, 이벤트 전후 효과 측정인지에 따라 지표 우선순위가 달라져요. 목표에 맞춰 기간, 체인, 섹터, 앱 범위를 확정해요.

 

2단계 데이터 수집: 디파이라마로 TVL·점유율 스냅샷을 만들고, 듄에서 활성주소·거래액·가스 사용을 앱별로 분해해요. 탐색기 리치 리스트로 보유분포의 상위 지갑을 확인하고 라벨을 붙여요. 데이터 소스와 시간대를 메모해 재현 가능성을 확보해요.

 

3단계 노이즈 제거: 가격효과를 제거한 재평가 TVL을 만들고, 이벤트 데이의 이상치를 이동중앙값으로 보정해요. 거래소 지갑을 제외한 분포 지표를 재계산하고, 봇 패턴 주소를 필터링해 신뢰도를 올려요. 동일 지갑군을 묶어 순유입·순유출을 계산해요.

 

4단계 교차 검증: 활성주소 증가가 거래액, 가스, 신규·복귀 주소 비중과 동행하는지 확인해요. 보유 상위 지갑의 거래소 입금 패턴과 가격 변동의 선후를 비교해요. TVL 변화가 인센티브 변경 공지와 시간적으로 맞물리는지도 체크해요. 신호의 원인이 서술 가능해야 해요. 🧩

 

5단계 의사결정 체크리스트: 지표가 3개 이상 일관되게 같은 방향을 말하는지, 반대 신호는 없는지, 대안 가설은 무엇인지 정리해요. 확인 편향을 줄이려면 미리 정한 무효화 조건을 기록해두고, 충족 시 포지션을 경감하는 규칙을 둬요.

 

6단계 모니터링 자동화: 주·월간으로 핵심 카드(활성주소, 신규/복귀 비중, 상위 지갑 순유출, 재평가 TVL)를 고정하고 알림을 연결해요. 이벤트 캘린더와 나란히 기록하면 원인-결과 매핑이 쉬워져요. 팀 협업이라면 대시보드 링크와 주석을 표준화해요. 📅

 

FAQ

Q1. 활성주소가 늘면 가격도 오르나요? 🤔

 

A1. 동행할 때가 많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에요. 거래액·가스 사용량·신규 비중과 함께 올라야 질적인 증가로 봐요.

 

Q2. 보유분포에서 거래소 주소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

 

A2. 라벨된 공식 월렛을 먼저 제외하고, 대규모 입출금 패턴과 온체인 태그를 활용해 추정 라벨을 덧붙여요.

 

Q3. TVL이 늘었는데도 토큰 가격이 약한 이유는 뭔가요? 📉

 

A3. 가격효과 제거 시 순유입이 크지 않거나, 인센티브성 예치가 많아 내구성이 낮을 수 있어요.

 

Q4. 무료 도구만으로 충분할까요? 🆓

 

A4. 기본 흐름 파악엔 충분해요. 심화 백테스트나 고급 지갑 라벨링은 유료·자체 쿼리로 보완하면 좋아요.

 

Q5. 어떤 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좋을까요? ⏱️

 

A5. 트렌드는 30일, 민감한 이벤트 추적은 7일·일간을 병행해 보세요. 두 시야를 함께 두는 게 안전해요.

 

Q6. 고래가 많으면 무조건 위험한가요? 🐋

 

A6. 편중 자체보다 행동 방향이 중요해요. 거래소 입금 증가면 경계, 회수·스테이킹이면 매물 압력은 줄어요.

 

Q7. L2와 멀티체인은 어떻게 비교하죠? 🌉

 

A7. 체인별 비용 구조와 앱 구성을 감안해 상대 변화율로 비교하고, 브리지 자산 이동까지 합쳐서 보세요.

 

Q8. 초보가 처음 만들 워크플로는 뭐가 좋을까요? 🧭

 

A8. 디파이라마로 TVL 스냅샷→듄 대시보드로 활성주소·거래액 확인→탐색기 리치 리스트로 보유분포 점검 순서가 간단해요.

 

면책: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에요.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결정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 온체인 데이터는 오류·지연이 있을 수 있어 교차 검증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