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지갑 승인·Permit 한 방 정리 🔐

by makermans 2025. 8. 26.

토큰을 쓰는 순간, 디앱이 내 자산을 움직일 권한을 어떻게 갖게 되는지가 핵심이에요. 승인(Approve)은 컨트랙트에 특정 토큰을 대신 전송할 권한을 주는 트랜잭션이고, 퍼밋(Permit)은 서명만으로 같은 효과를 내는 방식이라 더 빠르고 가스 절약에 유리해요. 둘 다 편리하지만 설정이 과하면 권한 탈취나 잔액 소진 같은 리스크로 이어지기 쉬워요. 오늘은 허용량, 만료, 취소 루틴까지 한 번에 정리해요 🔧

 

이 글은 How-to와 체크리스트 중심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중간중간 Etherscan에서 Allowance를 점검·수정하는 절차까지 다루니까, 지금 지갑을 열어 두고 따라오면 금방 깔끔해져요. 보조로 읽으면 좋은 링크는 수수료 흐름을 다룬 수수료 개론과 흔한 실수·공격 벡터를 다룬 리스크 개론이에요. 내가 생각 했을 때 이 조합이면 대부분 상황을 커버해요.

지갑승인
지갑 승인

지갑 승인(Approve)·Permit 개요 🔐

Approve는 ERC-20 표준의 allowance를 설정하는 트랜잭션이에요. 특정 스펜더 컨트랙트가 내 토큰을 최대 얼마까지 전송할 수 있는지 숫자로 기록되고, 컨트랙트는 그 한도 안에서만 토큰을 옮겨요. 사용자는 보통 디앱이 제시하는 팝업에서 승인 트랜잭션을 보내고, 그다음 스왑이나 예치 같은 실제 거래를 실행해요.

 

Permit은 서명 기반으로 같은 효과를 내요. EIP-2612처럼 토큰 컨트랙트가 퍼밋을 지원하면, 사용자는 가스 없이 메시지에 서명하고, 스펜더가 그 서명을 제출해 allowance를 설정하게 돼요. 체감상 한 번의 클릭으로 권한이 열리는 느낌이라 UX가 좋아요. 다만 서명이 유출되면 안 되고, 퍼밋 구조를 잘 이해해야 안전하게 쓸 수 있어요.

 

두 방식 모두 핵심은 허용량과 시간 범위를 스스로 설계하는 거예요. 무제한(infinite) 허용은 편하지만 사고 시 피해 범위가 커지고, 오래된 승인 방치도 흔한 리스크예요. 반면, 작업 단위에 맞춘 소량·단기 허용은 관리 비용이 들지만 위험 표면을 크게 줄여줘요. 선택은 사용 스타일과 자산 규모에 맞춰 균형을 잡으면 돼요.

 

Approve와 Permit은 서로를 대체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쓰임이 달라요. 가스를 아끼고 클릭 수를 줄이고 싶을 때는 퍼밋, 컨트랙트가 퍼밋을 지원하지 않거나 네이티브 UX가 어색할 때는 승인을 선택해요. 어떤 방식을 쓰든, 거래 전후 Allowance를 점검하는 루틴이 진짜 보안이에요. 이 글 전체가 그 루틴을 만들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어요.

 

🧩 Approve vs Permit vs Permit2 비교표

방식 가스 핵심필드 리스크 포인트 적합 시나리오
Approve spender, amount 무제한, 방치 표준 지원, 광범위
Permit(EIP-2612) 거의 무 owner, spender, value, deadline, nonce 서명 유출, 만료 미설정 가스 절약, 원클릭 UX
Permit2(호환 프레임) 낮음 per-token limit, expiration, nonce 범용 권한 누적 멀티앱 통합

 

허용량(Allowance) 설계 원칙 💡

거래 전 Allowance는 업무량에 맞춰 소분해요. 스왑 500 USDC면 500만 열고, 10,000 필요하면 10,000만큼만 주는 식이에요. 반복 사용 디앱이라도 초기엔 제한적으로 시작하고, 사용 습관이 안정화되면 조금 넉넉히 올리는 편이 안전해요. 대규모 자산 계정이라면 작업 전용 보조 지갑을 따로 두는 것도 좋아요.

 

디앱별로 스펜더 주소가 달라요. 프로토콜 A에서 스왑하고 B에서 예치하면 각 스펜더에 분리된 허용량을 주는 게 원칙이에요. 라우터 컨트랙트가 자주 바뀌는 서비스는 공지 없이 스펜더가 대체되기도 하니, 주기적으로 목록을 확인해요. 체인마다 스펜더가 다른 경우도 잦아서 네트워크별 관리가 필요해요.

 

무제한 허용은 클릭을 줄여주지만 공격 시 한 번에 잔액이 흘러나가는 통로가 돼요. 장기 사용자라도 핵심 자산은 작업 단위 허용을 기본값으로 삼고, 빈번히 쓰는 소액 토큰만 넉넉히 열어두는 전략이 좋아요. 토큰별 가치 변동을 감안해 리밸런싱하는 습관을 더하면 안정감이 커져요.

 

거래 후 Allowance는 바로 정리해요. 실제로 사용된 양을 확인하고, 남은 허용량을 0 또는 낮은 수치로 줄이는 게 핵심이에요. 특히 이벤트 참여, 에어드랍 클레임 등 일회성 작업 뒤에는 잊기 쉬워요. 캘린더 리마인더와 주간 점검 루틴을 묶어두면 누락이 크게 줄어요.

 

만료(Deadline)·Permit 핵심 포인트 ⏳

퍼밋은 보통 deadline을 포함해요. 짧을수록 안전하고, 작업 시간에 맞춰 충분히만 잡으면 돼요. 예를 들어 지금 스왑 시도라면 10~30분이면 넉넉하고, 네트워크 혼잡이 우려되면 1~2시간 정도로 잡아도 돼요. 묵시적 무제한보다 명시적 만료가 훨씬 낫다는 원칙을 기억해요.

 

서명 구조는 domain separator, owner, spender, value, nonce, deadline 같은 필드를 포함해요. 서명 요청이 떴을 때 스펜더와 value, 만료 시간을 꼭 눈으로 확인해요. 의도와 다른 스펜더로 보이면 중단하고, value가 과도하면 조정해요. 메시지가 사람이 읽기 어렵다면 신뢰 경로를 다시 점검해요.

 

퍼밋은 가스를 아낄 수 있지만 올바른 제출이 즉시 일어나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드물지만 서명만 받고 제출을 미루는 UI가 있어요. 만료가 지나면 서명은 무력화되니, 사용자가 스스로 취소 트랜잭션을 보낼 필요는 없어요. 대신 제출된 뒤의 allowance는 일반 승인과 동일하게 관리해요.

 

Nonce는 재사용을 막는 안전핀이에요. 동일한 서명이 반복 제출되지 않게 owner별 nonce가 하나씩 소모돼요. 퍼밋 제출이 실패했는데 allowance가 올라간 흔적이 없다면, 같은 작업을 반복해도 중복 위험은 낮아요. 그래도 이력은 Etherscan에서 확인해두면 마음이 편해요.

 

취소·철회(Revoke) 루틴 체크리스트 ✅

루틴은 단순할수록 좋아요. 1) 거래 전 허용량을 필요한 만큼만 열기, 2) 거래 직후 남은 허용량을 0 또는 낮은 수치로 줄이기, 3) 주 1회 전체 점검으로 방치된 권한 정리하기예요. 이 세 가지만 해도 대부분의 권한 탈취·잔액 소진 케이스가 크게 줄어요. 루틴을 문서화하면 가족·팀과 공유하기도 쉬워요.

 

✅ 주간 Revoke 점검 루틴

순서 작업 도구 기준
1 체인별 스펜더 목록 조회 Etherscan Token Approvals 2주 이상 미사용은 후보
2 무제한·고액 권한 축소 Write Contract 또는 Revoke UI 0 또는 필요 한도로 줄임
3 의심 주소 차단·메모 지갑의 주소 라벨 기능 피싱 의심은 즉시 0
4 이력 스냅샷 보관 CSV 내보내기·스크린샷 월 1회 아카이브

 

체인 혼용 사용자라면 이더리움 메인넷, L2, 대체 L1을 돌면서 같은 절차를 반복해요. 토큰별로 스펜더가 다르니 목록을 빼고 필터링하면 속도가 빨라져요. 관리 대상이 아주 많다면 핵심 자산만 우선 처리하고 알림을 걸어 분산해도 효율적이에요. 팀 지갑은 역할별 담당을 지정해 병렬로 처리해요.

 

NFT도 승인 구조가 비슷해요. setApprovalForAll처럼 전체 콜렉션 권한이 열려 있는지 꼭 확인해요. 마켓을 옮겼다면 예전 마켓 권한을 0으로 돌리는 걸 잊지 말아요. 컬렉션 바닥가가 올랐다면 주간 점검에서 우선 순위를 올려 리스크 대비를 강화해요.

 

Etherscan으로 Allowance 점검 가이드 🧭

Etherscan의 Token Approvals 페이지로 들어가서 지갑을 연결해요. 네트워크가 이더리움 메인넷인지 확인하고, 목록에 나오는 토큰·스펜더·허용량을 한눈에 훑어요. 무제한으로 표시되거나 비정상적으로 큰 수치를 우선 후보로 잡아요. 최근에 쓰지 않은 스펜더부터 정리하면 성과가 빨리 보여요.

 

수정은 두 가지 길이 있어요. 1) 페이지의 UI에서 Revoke 버튼으로 바로 0으로 설정하기, 2) 토큰 컨트랙트로 이동해 Write Contract 탭에서 approve(spender, 0)를 직접 호출하기예요. 두 번째 방법은 UI가 막혔을 때도 동작하니 알아두면 유용해요. 가스는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수수료 개론에서 기준을 미리 잡아두면 계산이 쉬워요.

 

확인은 Read Contract에서 allowance(owner, spender)를 읽어 실제로 0이 되었는지 보는 방식이에요. 여러 스펜더를 빠르게 줄일 때는 동일 토큰을 탭으로 여러 개 열어두면 편해요. 변경 후에는 메모를 남겨 나중에 보더라도 맥락을 잃지 않게 관리해요. 팀 운영이라면 변경 전후 캡처를 공유 채널에 붙여요.

 

퍼밋을 사용한 경우라도 결과적으로 allowance가 올라가 있으니 조회·철회 절차는 같아요. 다만 만료가 지나면 서명 자체는 무력이라 별도 취소는 필요 없어요. 서명 도난이 의심되면 즉시 스펜더 권한을 0으로 줄이고, 필요시 새 지갑으로 자산 이동을 병행해요. 리스크 개론 글에서 피싱 크루의 패턴을 익혀두면 반응 속도가 확 달라져요.

 

사후 대응: 이상 징후·피싱 방어 🛡️

지갑에 낯선 서명 요청이 쏟아지거나, 승인 팝업에 모르는 스펜더가 보이면 즉시 중단해요. 링크 출처를 재확인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주소를 다시 열어요. 브라우저 확장 지갑이라면 피싱 방지 도메인 검증 기능을 켜두면 좋아요. 모바일 지갑은 딥링크 유도를 경계해요.

 

하드웨어 지갑 사용은 큰 차이를 만들어요. 화면에 스펜더·금액이 분명히 나오고, 물리 버튼으로 확인해야 진행돼요. 파밍용 핫월렛과 보관용 콜드월렛을 분리해두면 권한 노출면이 크게 줄어요. 서명은 핫, 보관은 콜드 같은 역할 분리가 효율적이에요.

 

알림을 적극 활용해요. 특정 금액 이상 전송, 신규 승인 발생 시 푸시를 받으면 대응이 빨라져요. 의심 상황에서는 즉시 오프램프를 닫고, 권한을 0으로 만들고, 필요시 자산을 새 지갑으로 옮겨요. 팀이라면 플레이북을 만들어 역할·연락망을 명시해두면 혼선이 줄어요.

 

교육은 최고의 방어선이에요. 월 1회 보안 타임을 정해 신종 피싱 사례, 위장 사이트, 서명 변조 유형을 리뷰해요. 연습 계정으로 가짜 승인·퍼밋을 확인하는 모의훈련을 하면 실전 대응력이 올라가요. 커뮤니티 공지와 릴리즈 노트를 습관처럼 체크해요.

 

FAQ

Q1. 무제한 Approve가 꼭 나쁜 선택인가요?

 

A1. 사용 패턴이 잦고 소액이면 편의가 커요. 다만 고액·핵심 자산에는 작업 단위 허용이 안전해요. 무제한은 사고 시 피해가 커지니 주간 점검으로 빠르게 0으로 돌릴 수 있는 체계를 먼저 갖춰요.

 

Q2. Permit 서명은 한 번 탈취되면 끝인가요?

 

A2. deadline이 지나면 서명은 무력화돼요. 제출 전에 눈치챘다면 스펜더 권한을 0으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제출 후 allowance가 올랐다면 일반 승인과 동일하게 줄여요. 의심 시 자산을 새 지갑으로 분산 이동해요.

 

Q3. 거래가 실패했는데 허용량은 남아 있어요. 어떻게 하죠?

 

A3. 실패 거래라도 사전 승인·퍼밋은 성공했을 수 있어요. Etherscan에서 allowance를 확인하고 0으로 돌려요. 다음 시도는 필요한 만큼만 다시 열어요.

 

Q4. NFT 권한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4. NFT 마켓의 Token Approvals 뷰나 Etherscan의 Read Contract에서 isApprovedForAll(owner, operator)을 확인해요. 필요시 setApprovalForAll(operator, false) 트랜잭션으로 닫아요.

 

Q5. 가스가 비쌀 때도 지금 바로 철회해야 하나요?

 

A5. 피싱 의심, 고액 권한은 지체 없이 0으로 줄여요. 소액·저위험 권한은 가스가 안정될 때 묶음 처리해도 현실적이에요. 기준은 자산 규모와 리스크 허용도에 맞춰 정해요.

 

Q6. 체인이 여러 개인데 어디부터 점검하죠?

 

A6. 자산 비중이 큰 체인부터요. 메인넷, L2, 기타 L1 순으로 돌고, 각 체인에서 토큰 가치 순으로 정리해요. 주간 루틴 표를 그대로 따라가면 놓치기 어려워요.

 

Q7. Etherscan이 없으면 다른 도구로도 가능한가요?

 

A7. 토큰 컨트랙트의 approve를 직접 호출해도 돼요. 서드파티 Revoke 도구도 있어요. 핵심은 allowance를 읽고, 스펜더·금액을 정확히 확인하고, 0으로 재설정하는 동작이에요.

 

Q8. 내부 링크로 뭐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A8. 우선 리스크 개론에서 공격 패턴 감을 잡고, 수수료 개론으로 가스 전략을 정리해요. 그다음 본문 루틴을 적용하면 흐름이 매끄러워져요.

 

면책조항: 본 문서는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예요. 특정 토큰·프로토콜·체인에 대한 재정적 조언이 아니며, 모든 결정과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어요. 보안 설정은 개인 상황에 맞춰 조정하고, 트랜잭션은 링크·주소를 재확인한 뒤 진행해요.